2026. 7. 2.
중국 공장 검수 사진 받았을 때, 불량 기준 7칸
중국 공장에서 검수 사진을 받았을 때는 사진이 괜찮아 보이는지보다 불량 기준 7칸이 문장으로 남았는지 먼저 봅니다. 정상 사진, 치명·중대·경미 불량, 허용 수량, 재작업, 출고 보류 기준을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중국 공장에서 "검수 사진 보내드립니다"라고 연락이 오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사진에는 제품이 깨끗해 보이고, 포장도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잔금이나 출고 승인을 바로 진행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때 확인해야 할 것은 사진의 분위기가 아니라 불량 기준이 문장으로 남았는지입니다.
검수 사진은 증거가 될 수 있지만, 기준이 없으면 나중에 "이 정도 스크래치는 정상입니다", "색상 차이는 생산 오차입니다", "포장은 운송 중 눌린 것입니다" 같은 말로 다시 협상이 시작됩니다. 오늘 할 일은 공장을 의심하는 일이 아닙니다. 같은 사진을 보고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사진을 승인하기 전에 7칸부터 채웁니다
검수 사진을 받았을 때는 "괜찮아 보인다"가 아니라 아래 7칸이 채워졌는지 봅니다. 이 표가 비어 있으면 사진은 많아도 판단 기준은 없는 상태입니다.
| 7칸 | 적어야 할 내용 | 비어 있을 때 생기는 문제 |
|---|---|---|
| 기준 사진 | 정상으로 볼 샘플, 색상, 로고, 포장 사진 | 공장과 구매자가 서로 다른 정상 기준을 봅니다 |
| 치명 불량 | 안전, 기능 정지, 판매 불가에 해당하는 결함 | 발견 즉시 출고 보류할 기준이 없습니다 |
| 중대 불량 | 사용성, 외관, 구성품, 로고 위치에 큰 영향을 주는 결함 | 재작업을 요구할 근거가 흐려집니다 |
| 경미 불량 | 판매 가능하지만 허용 수량을 정해야 하는 흠 | 작은 흠이 몇 개까지 가능한지 다툽니다 |
| 허용 수량 | 샘플 몇 개 중 몇 개까지 허용할지 | 불량 1개가 큰 문제인지 작은 문제인지 갈립니다 |
| 재작업 방식 | 재검수, 교체, 보수, 재포장, 할인 중 선택 | 문제 발견 뒤 다음 행동이 늦어집니다 |
| 출고 보류 | 어떤 조건이면 잔금·출고를 멈출지 | 사진을 보고도 결제 보류 근거가 없습니다 |
7칸 중 2칸 이상이 비어 있으면 승인보다 보완 요청이 먼저입니다. 특히 치명 불량, 중대 불량, 출고 보류 기준이 비어 있으면 공장이 보낸 사진을 보고도 실제로는 아무 기준도 합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치명·중대·경미 불량을 한 문장씩 나눕니다
불량 기준을 잡을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불량 있으면 다시 만들어 주세요"라고만 쓰는 것입니다. 공장 입장에서는 어떤 불량인지, 몇 개까지 문제인지, 수리 가능한지 판단할 기준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량은 최소 세 단계로 나눠야 합니다.
| 구분 | 예시 | 요청 방향 |
|---|---|---|
| 치명 불량 | 전원 불량, 깨짐, 날카로운 파손, 안전 문제, 구성품 누락 | 발견 시 출고 보류 |
| 중대 불량 | 로고 위치 틀어짐, 색상 큰 차이, 기능 일부 불량, 포장 라벨 오류 | 재작업 또는 교체 요청 |
| 경미 불량 | 작은 스크래치, 미세한 찍힘, 박스 눌림, 실사용에 영향 없는 얼룩 | 허용 수량을 정해 판단 |
QIMA와 Eurofins의 AQL 설명에서도 제품 검수는 보통 치명, 중대, 경미 결함처럼 결함의 성격을 나누어 허용 범위를 판단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숫자를 무조건 따라 쓰는 일이 아닙니다. 내 제품에서 판매 불가가 되는 결함과 감수 가능한 결함을 먼저 나누는 일입니다.
공장에는 이렇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검수에서는 불량을 세 단계로 나누어 확인하고 싶습니다.
- 기능 불량, 파손, 구성품 누락은 치명 불량으로 보고 출고를 보류합니다.
- 로고 위치, 색상 차이, 포장 라벨 오류는 중대 불량으로 보고 재작업 또는 교체 기준을 확인합니다.
- 작은 스크래치나 박스 눌림은 경미 불량으로 보되 허용 수량을 사진과 함께 확인합니다.
이 문장은 공장을 압박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같은 제품을 놓고 어느 선부터 문제가 되는지 정리하는 문장입니다.
정상 사진은 예쁜 사진이 아니라 비교 기준입니다
공장이 보내는 사진은 대체로 가장 깨끗한 각도에서 찍힙니다. 정면 사진만 있으면 색상, 마감, 로고, 라벨, 구성품, 포장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정상 사진은 홍보 사진이 아니라 나중에 불량 사진과 나란히 놓을 기준 사진이어야 합니다.
최소한 아래 사진을 요청합니다.
- 제품 정면, 측면, 뒷면 사진
- 로고와 인쇄 위치 근접 사진
- 색상 기준이 보이는 사진
- 구성품 전체를 펼친 사진
- 개별 포장과 외박스 라벨 사진
- 불량으로 의심되는 부분의 근접 사진
- 여러 개를 한 화면에 놓은 무작위 사진
여기서 핵심은 한 장의 좋은 사진보다 비교 가능한 여러 장입니다. 공장이 10개를 만들었다면 1개만 예쁘게 찍은 사진보다 여러 개가 같은 기준으로 보이는 사진이 더 쓸모 있습니다.
허용 수량은 감으로 정하지 말고 샘플 기준으로 말합니다
불량이 하나라도 나오면 전부 반품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협상이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조금은 괜찮다"고만 말하면 공장은 조금의 범위를 넓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허용 수량은 사진 수와 검사 수량을 함께 적어야 합니다.
ISO 2859-1은 속성 검사에서 샘플링 검사 절차와 합격 품질 한계 기준을 다루는 표준입니다. AQL은 이런 샘플링 판단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이지만, 초보 사입자가 사진 몇 장만 보고 임의로 숫자를 확정하기에는 위험합니다. 이 글에서 필요한 것은 AQL 계산 자체가 아니라 허용 수량을 말로 남기는 습관입니다.
공장이나 검사 대행사에 보낼 때는 이렇게 씁니다.
전체 생산 수량과 실제 확인 수량을 함께 알려 주세요.
검수 사진은 정상 제품만 고른 사진이 아니라 무작위 제품 기준으로 받고 싶습니다.
치명 불량은 발견 시 출고 보류, 중대 불량은 재작업 또는 교체, 경미 불량은 확인 수량 대비 몇 개까지 허용 가능한지 사진과 함께 정리해 주세요.
이렇게 보내면 "사진상 문제 없어 보입니다"라는 답보다 훨씬 나은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인 수량, 불량 등급, 허용 기준이 함께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재작업 기준이 없으면 불량 발견 뒤 시간이 더 걸립니다
불량 사진을 받았을 때 늦어지는 이유는 불량 자체보다 처리 방식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만들지, 수리할지, 교체할지, 포장만 다시 할지, 출고를 멈출지 기준이 없으면 공장은 "확인해 보겠습니다"라고 답하고 며칠이 지나갑니다.
재작업 기준은 아래처럼 미리 나눕니다.
| 발견된 문제 | 먼저 요청할 처리 |
|---|---|
| 기능 불량, 파손, 안전 문제 | 출고 보류 후 교체 또는 재생산 |
| 로고 위치, 색상 큰 차이 | 기준 사진과 비교 후 재작업 가능 여부 확인 |
| 구성품 누락 | 누락 수량과 보충 사진 요청 |
| 라벨, 원산지, 박스 표기 오류 | 수정 라벨 또는 재포장 사진 요청 |
| 작은 스크래치, 박스 눌림 | 허용 수량 안인지 확인 |
이 표가 있으면 공장에 다시 설명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공장도 어느 문제를 바로 고쳐야 하고, 어느 문제를 협의해야 하는지 빨리 이해합니다.
잔금과 출고는 불량 기준이 잠긴 뒤 진행합니다
검수 사진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잔금이나 출고 승인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첫 주문, OEM 로고 인쇄, 포장 변경, 라벨 작업, 구성품이 많은 상품은 사진을 받은 뒤 기준을 한 번 더 잠그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결제보다 보완 요청이 먼저입니다.
- 정상 기준 사진이 없습니다.
- 불량을 치명, 중대, 경미로 나누지 않았습니다.
- 실제 확인 수량이 없습니다.
- 불량 허용 수량이 없습니다.
- 재작업 또는 교체 방식이 없습니다.
- 외박스 라벨, 구성품, 포장 사진이 없습니다.
- 출고 보류 기준이 없습니다.
바로 보낼 수 있는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검수 사진 확인했습니다. 잔금과 출고 승인 전 아래 7가지를 같은 기준으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 정상 기준 사진
- 치명 불량 기준
- 중대 불량 기준
- 경미 불량 기준
- 실제 확인 수량과 허용 수량
- 불량 발견 시 재작업 또는 교체 방식
- 출고 보류 조건
위 기준이 확인되면 잔금과 출고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오늘 할 일은 공장과 싸우는 일이 아닙니다. 사진을 보고도 나중에 말이 바뀌지 않도록 기준을 잠그는 일입니다. 검수 사진을 받았다면 먼저 7칸을 채우고, 비어 있는 칸이 있으면 승인보다 보완 요청을 보내야 합니다.
참고 자료
다음으로 읽을 기사
같은 흐름으로 이어 읽기 좋은 기사만 추려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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