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1.
중국 첫 수입 견적서 7분 체크, EXW·FOB·DDP 비용 폭탄 피하기
중국 공장이나 구매대행에서 첫 견적서를 받았다면 상품 단가보다 거래조건, 운임 포함 범위, 통관 서류, 관부가세 책임선을 먼저 나눠 봐야 합니다. EXW·FOB·DDP 차이를 7분 체크표로 정리했습니다.

중국 공장이나 구매대행에서 첫 견적서를 받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숫자는 상품 단가입니다. 그런데 실제 손익은 그 숫자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제품이 1개당 2,000원처럼 보여도 EXW인지, FOB인지, DDP인지에 따라 중국 내륙 운송, 국제 운임, 통관, 관부가세, 국내 배송을 누가 부담하는지가 달라집니다.
결제 전에 해야 할 일은 복잡한 무역 이론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견적서의 금액이 어디부터 어디까지 포함하는지를 7분 안에 나누는 것입니다. 이 선을 긋지 않으면 싼 견적처럼 보였던 주문이 입항 후 예상하지 못한 운임, 통관, 세금 청구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상품 단가보다 먼저 EXW·FOB·DDP 책임선을 봅니다
인코텀즈는 수출자와 수입자 사이에서 업무, 비용, 위험을 어디서 나누는지 정리하는 국제 거래 조건입니다. 국제상업회의소가 Incoterms 2020 규칙을 운영하고, 미국 국제무역청도 인코텀즈가 판매자와 구매자의 tasks, costs, risks를 명확히 하는 규칙이라고 설명합니다. 초보 수입자에게 중요한 점은 용어 자체보다 내 견적서의 숫자가 어느 지점까지의 비용인지입니다.
첫 견적서에서 자주 만나는 조건은 이렇게 읽으면 됩니다.
| 조건 | 결제 전 확인할 핵심 |
|---|---|
| EXW | 공장 문 앞 이후 비용을 내가 부담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내륙 픽업, 수출통관, 국제운송을 누가 처리하는지 다시 물어봐야 합니다. |
| FOB | 중국 항구 선적 기준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구명, 선적 전 비용, 국제운임 별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 CIF | 목적항까지 운임과 보험이 포함될 수 있지만, 도착 후 통관과 국내 비용은 별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 DDP | 한국 주소까지 포함처럼 보여도 관부가세, 통관 명의, 국내 택배비, 추가 검사비 범위를 문장으로 받아야 합니다. |
FOB, CIF, DDP 같은 단어만 적혀 있고 장소가 빠져 있으면 비교가 어렵습니다. "FOB Ningbo", "CIF Incheon", "DDP Seoul warehouse"처럼 장소가 붙어야 비용 책임선이 보입니다. 견적서에 조건과 장소가 없으면 상품 단가 비교를 멈추고 먼저 다시 요청해야 합니다.
7분 체크표는 숨은 비용을 순서대로 드러냅니다
견적서를 받은 직후에는 아래 7칸을 채웁니다. 한 칸이라도 비어 있으면 그 견적은 아직 결제 판단용 견적이 아니라 질문 목록입니다.
| 7분 체크 | 봐야 할 질문 |
|---|---|
| 1. 거래조건 | EXW, FOB, CIF, DDP 중 무엇이며 Incoterms 2020 기준인지 |
| 2. 지정 장소 | 공장, 중국 항구, 한국 항구, 한국 창고 중 어디까지인지 |
| 3. 중국 내륙 비용 | 공장에서 항구나 포워더 창고까지 운송비가 포함인지 |
| 4. 국제 운임 | 해상, 항공, 특송 중 무엇이며 운임과 보험이 포함인지 |
| 5. 통관 서류 |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B/L, 원산지증명서 등 준비 주체가 누구인지 |
| 6. 세금과 검사비 | 관세, 부가세, 검사비, 보관료가 견적에 포함인지 |
| 7. 국내 배송 | 항구 이후 창고나 고객 주소까지 배송비가 포함인지 |
관세청은 수입신고 시 기본적으로 수입신고가 필요하고, 세관 확인이 필요한 경우 INVOICE, PACKING LIST, B/L, C/O, 검사 또는 검역증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또 수입물품 검사는 품명, 수량, 원산지표시, 상표권 위반 같은 신고 내용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절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송비 포함"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서류와 실제 물건 정보가 맞는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구매대행 견적과 포워더 견적은 같은 줄로 맞춰 비교합니다
초보 수입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구매대행 견적과 포워더 견적을 같은 숫자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구매대행 견적에는 상품 구매, 중국 내 배송, 검수, 결제대행 수수료가 들어갈 수 있고, 포워더 견적에는 국제 운임, 통관 대행, 국내 배송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두 견적의 포함 범위가 다르면 낮은 금액이 좋은 견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비교할 때는 견적서를 아래처럼 다시 나눕니다.
| 비용 구간 | 공장 견적 | 구매대행 견적 | 포워더 견적 |
|---|---|---|---|
| 상품 단가 | 포함 | 포함 또는 별도 | 보통 별도 |
| 중국 내륙 운송 | 조건에 따라 다름 | 포함 가능 | 픽업이면 포함 가능 |
| 검수와 사진 확인 | 별도인 경우 많음 | 포함 가능 | 보통 별도 |
| 국제 운송 | 조건에 따라 다름 | 포함 가능 | 포함 |
| 수입통관 | 보통 별도 | 대행 가능 | 대행 가능 |
| 관부가세 | 보통 별도 | 별도 또는 대납 | 별도 또는 대납 |
| 한국 내 배송 | 보통 별도 | 포함 가능 | 포함 가능 |
이 표를 채우면 질문이 선명해집니다. "총 얼마인가요"보다 "이 금액에 중국 공장 픽업, 수출통관, 한국 수입통관, 관부가세, 국내 배송이 각각 포함인가요"라고 물어야 답이 남습니다. 포함 범위를 문장으로 받아야 나중에 비용이 생겼을 때 어디서 빠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 전에는 이 문장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견적서가 애매하면 아래 문장을 그대로 보내도 됩니다. 공장, 구매대행, 포워더 중 누구에게 보내든 제품명과 수량, 도착지를 바꾸면 됩니다.
첫 주문 결제 전 비용 범위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제품명: [제품명] 수량: [수량] 견적 조건: [EXW/FOB/CIF/DDP] 도착지: [한국 항구 또는 창고 주소]
이 견적 금액에 아래 항목이 포함되는지 각각 표시해 주세요.
- 중국 공장 픽업 또는 중국 내륙 운송
- 중국 수출통관
- 국제 운임과 보험
- 한국 수입통관 대행
- 관세와 부가세
- 세관 검사 또는 보관이 생길 때의 비용
- 한국 내 창고 또는 고객 주소까지 배송
-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B/L, 원산지증명서 등 준비 서류
포함되지 않는 항목은 예상 비용 범위와 결제 시점을 알려 주세요.
이 문장의 목적은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견적서에 빠진 비용을 결제 전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답변이 "다 포함입니다"로 끝나면 다시 나눠 물어봐야 합니다. 포함 항목, 제외 항목, 추가 비용 발생 조건이 분리되어야 결제 판단이 됩니다.
이 3가지가 비어 있으면 아직 결제하지 않습니다
첫째, 거래조건과 장소가 없습니다. EXW인지 FOB인지도 모르고 결제하면 공장 이후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흔들립니다. 조건은 반드시 장소와 함께 기록합니다.
둘째, 통관 서류 준비 주체가 없습니다. 관세청 안내처럼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B/L, 원산지증명서, 검사 또는 검역증은 상황에 따라 확인 대상이 됩니다. 제품명, 수량, 원산지표시, 상표권 관련 문제가 생기면 단순 배송 지연이 아니라 통관 보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관부가세와 검사비의 처리 방식이 없습니다. DDP라고 적혀 있어도 세금이 정말 포함인지, 수입자는 누구 명의인지, 세관 검사나 보관 비용이 생기면 누가 부담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DDP라는 글자보다 비용 발생 조건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할 일은 견적서 숫자를 다시 보는 것입니다. 상품 단가, 거래조건, 지정 장소, 운임 포함 범위, 통관 서류, 세금, 국내 배송을 7칸으로 나누고 빈칸을 질문으로 바꿉니다. 그 답이 돌아온 뒤에야 같은 기준으로 공장, 구매대행, 포워더 견적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다음으로 읽을 기사
같은 흐름으로 이어 읽기 좋은 기사만 추려 보여줍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여러분의 생각이 다른 독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댓글 0
이 글을 읽은 독자들의 생각을 나눠보세요.